
[국민연금 가이드] 1964년생, 내 연금은 언제 나올까? 수령 나이와 전략 총정리
1. 왜 내 수령 나이는 헷갈릴까? (문제의 인식)

과거에는 만 60세가 되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재정 안정을 위해 1998년 연금법이 개정되었고, 이에 따라 수령 개시 연령이 단계적으로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출생 연도에 따라 1세씩, 혹은 2세씩 수령 시기가 달라지다 보니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만 듣고는 정확한 내 시기를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1964년생은 수령 나이 변화의 중요한 기점에 서 있는 세대입니다.
2. 1964년생의 정확한 수령 시기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964년생의 노령연금 수령 개시 연령은 만 63세입니다.
조금 더 쉽게 연도별로 계산해 드릴게요.
- 출생년도: 1964년
- 수령 개시 연령: 만 63세
- 수령 시작 시점: 생일이 지난 다음 달부터 지급
- 실제 수령 연도: 2027년 (생일에 따라 다름)
| 출생 연도 | 수령 개시 연령 |
| 1953 ~ 1956년생 | 만 61세 |
| 1957 ~ 1960년생 | 만 62세 |
| 1961 ~ 1964년생 | 만 63세 |
| 1965 ~ 1968년생 | 만 64세 |
| 1969년생 이후 | 만 65세 |
즉, 1964년생 분들은 만 63세가 되는 2027년 생일이 지나야 정상적인 '노령연금'을 100%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3. 상황별 수령 전략 (조기수령 vs 연기연금)
그렇다면 무조건 63세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아닙니다. 개인의 경제 상황에 따라 '당겨 받는' 방법과 '미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① 미리 받는 '조기노령연금' (최대 5년)
소득이 없거나 생활비가 급한 경우, 최대 5년 일찍인 만 58세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 장점: 당장 현금 흐름이 생긴다.
- 단점: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금액이 6%씩 감액됩니다. (5년 일찍 받으면 30% 감액되어 평생 지급)
② 더 많이 받는 '연기연금' (최대 5년)
현재 소득이 있거나 건강에 자신이 있다면, 수령 시기를 최대 5년 늦출 수 있습니다.
- 장점: 1년 늦출 때마다 연금액이 7.2%씩 증액됩니다. (5년 늦추면 36% 증액)
- 단점: 수령 기간이 그만큼 짧아지므로 장수해야 유리합니다.

4. 두 가지 관점: 무엇이 나에게 유리할까?
이 부분에서 많은 분이 갈등하십니다. 해피대디가 두 가지 관점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관점 1: "가늘고 길게, 혹은 지금 당장!" (조기 수령파)
"건강은 장담할 수 없고, 지금 당장 생활비가 아쉽다."
- 현재 뚜렷한 소득이 끊긴 상태라면 무리하게 기다리기보다 조기 연금을 신청하는 것이 낫습니다.
- 감액되더라도 남들보다 5년 먼저 받기 시작하므로, 손익분기점(약 70대 중반) 이전에 사망하거나 병원비가 급하다면 이 선택이 합리적입니다.
관점 2: "재테크보다 낫다, 불려서 받자!" (정상/연기 수령파)
"나는 100세 시대 산다. 물가 상승률 반영되는 연금이 최고다."
- 요즘 같은 저금리, 고물가 시대에 **연 7.2%의 수익률(증액)**은 어디서도 찾기 힘듭니다.
- 건강 관리가 잘 되어 있고, 현재 소일거리라도 소득이 있다면 63세(정상 수령) 혹은 그 이후로 미루는 것이 노후 자금의 총량을 늘리는 길입니다.
5.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모바일에서 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 내 예상 연금액 조회하기: '국민연금공단(NPS)'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내 곁에 국민연금' 접속.
- 납부 기간 확인: 최소 가입 기간 **10년(120개월)**을 채웠는지 확인하세요. 부족하다면 '임의계속가입'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 반환일시금 체크: 예전에 받아 간 일시금이 있다면, 이자를 더해 반납하고 가입 기간을 되살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요약 및 결론
1964년생 여러분, 여러분의 **국민연금 정상 수령 나이는 '만 63세(2027년)'**입니다.
하지만 은퇴 후의 삶은 정답이 없습니다. 당장의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면 조기연금을, 든든한 미래 자금이 필요하다면 연기연금을 고려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건강 상태'**와 **'현재의 경제력'**입니다.
평생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 국민연금이 여러분의 제2의 인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바로 국민연금 공단(국번 없이 1355)에 전화해서 내 예상 수령액을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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