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블로그_해피대디입니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듣고 급하게 장례식장에 도착했는데, 막상 빈소 입구에 마련된 하얀 봉투 앞에서 펜을 들고 멈칫하신 적 없으신가요?
"이름을 앞면에 쓰던가? 뒷면에 쓰던가?" "가로로 써도 되나? 꼭 세로로 써야 하나?"
축하하는 자리인 결혼식보다 슬픔을 나누는 장례식장에서는 사소한 실수도 더 크게 느껴지고 예의에 어긋날까 봐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시면 더 이상 조의금 봉투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격식 있고 위로가 되는 조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해두셔도 좋을 만큼 핵심만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조의금 봉투 쓰는 법] 이름 위치부터 한자까지 완벽 가이드
1. 봉투 '앞면' 작성법 (한자, 꼭 써야 할까?)
보통 장례식장에는 '부의(賻儀)'나 '근조(謹弔)'가 인쇄된 봉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해가거나 빈 봉투밖에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중앙: 봉투 중앙에 세로로 한자를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 대표 문구:
- 부의(賻儀): 상집에 부조로 보내는 돈 (가장 일반적)
- 근조(謹弔): 삼가 조상함
- 추모(追慕):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


💡 해피대디의 관점 1 (전통): 격식을 따진다면 붓펜을 이용해 정자체 한자로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묵직한 위로의 무게를 담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해피대디의 관점 2 (실용): 최근에는 한글로 **'부의'**라고 정갈하게 쓰거나, 인쇄된 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전혀 흠이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글씨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마음이니까요.

2. 봉투 '뒷면' 작성법 (여기가 핵심!)
가장 많이 헷갈리시는 부분입니다. **이름은 무조건 '뒷면'**입니다.
① 이름 쓰는 위치와 방향
- 위치: 봉투 뒷면의 좌측 하단(왼쪽 아래)
- 방향: 세로 쓰기 (위에서 아래로)
가로로 쓰는 것이 익숙한 시대지만, 경조사 봉투만큼은 세로로 쓰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름을 가로로 쓰면 명단을 정리할 때 보기가 불편하고 격식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② 소속(직장, 단체)을 함께 적을 때
동명이인을 구분하거나 회사 대표로 낼 때는 소속을 밝혀야 합니다.
- 작성법: 이름의 오른쪽 위에, 이름보다 약간 작게 적습니다.
- (예시) (우측 상단 작게) 해피컴퍼니 (좌측 하단 크게) 홍 길 동

3.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주의사항)
봉투 쓰는 법만큼 중요한 것이 '마무리'입니다. 이 두 가지만은 꼭 지켜주세요.
① 봉투 입구를 '풀'로 붙이지 마세요!
조의금 봉투는 상주가 나중에 열어서 금액과 명단을 확인해야 합니다.
- 이유: 저승 가는 길에 노잣돈을 편하게 쓰시라는 의미도 있고, 현실적으로는 유족들이 정산할 때 봉투를 찢거나 칼을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함입니다.
- 방법: 그냥 접어서 넣거나, 봉투 덮개만 살짝 안으로 접어 넣으세요.
② 빳빳한 새 지폐? 헌 지폐?
결혼식 때는 새 돈을 준비하지만, 장례식은 다릅니다.
- 새 돈을 넣으면 '미리 죽음을 준비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 혹시 새 돈밖에 없다면 한 번 접었다 펴서 넣는 것이 전통적인 예절입니다. (다만, 요즘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추세이긴 합니다.)

4. 블로그_해피대디의 결론
조의금 봉투 작성,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이름은 뒷면 왼쪽 아래, 세로로!"
- 앞면은 장례식장에 비치된 인쇄 봉투를 쓰면 해결됩니다.
- 뒷면 왼쪽 하단에 본인의 이름을 정자로 또박또박 세로로 적으세요.
- 소속은 이름 오른쪽 위에 작게 적습니다.
- 절대 봉투 입구를 풀로 붙이지 마세요.
경황이 없는 유족들에게 가장 큰 위로는 복잡한 격식보다는, 먼 길을 달려와 손 한 번 잡아주는 여러분의 따뜻한 온기입니다. 봉투 쓰는 법 때문에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요약]
- 앞면: '부의(賻儀)' (보통 인쇄됨)
- 뒷면: 좌측 하단에 이름 (세로 쓰기)
- 소속: 이름 우측 상단에 작게
- 봉인: 입구 풀칠 금지 (접기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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